LH 임대아파트의 모습입니다.
10년마다 새로 페인트 칠하고 가꾸는 꽃단장을 합니다.
그런데 현실은 이렇습니다.
재도장 2년 반 만에 벗겨지고, 갈라지고, 떨어집니다.
저희가 일부의 모습만 담았는데, 비슷한 곳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.
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최소 20여 곳이 부실했거든요?
눈치채셨겠지만, 특정 업체가 7백억 원대 공사를 맡았습니다.
그리고 계약할 때 이리저리 시공하겠다는 약속, 전혀 지켜지지 않았던 거죠.
이 업체는 2016년부터 LH 임대아파트 재도장 사업 낙찰 업체들에 접근해서 재하청을 따냈습니다.
그런데 LH는 이런 재하청 업체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답니다.
이준엽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
[기자]
"3번, 4번 보강공사를 했어요. 근데도 계속 이 모양이에요."
준공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 벗겨지기 시작한 이 아파트들의 시공은 특정 업체가 맡았습니다.
따낸 사업 총액만 입찰가 기준으로 700억이 넘습니다.
공법에 따라 주차장 바닥을 0.7㎜나 0.15㎜ 두께로 시공해야 하는데 이런 시방을 전혀 지키지 않은 겁니다.
해당 공법대로 시공하려면 LH에서 승인받은 대로 두 세배 비싼 특수 도료를 주문해야 하는데, 페인트 회사와의 거래명세표를 입수해 보니 주문이 아예 없거나 극소량이었습니다.
부실시공은 지하주차장 바닥만이 아니었습니다.
아파트 내부 벽을 칠할 때 마지막 '코팅' 작업을 생략해버리고 세 단계 가운데 두 단계만 한 겁니다.
YTN 취재가 시작되자 LH는 해당 재하청 업체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.
현대차의 야심작, 더뉴팰리세이드입니다.
아이 키우는 집을 겨냥한 패밀리카 컨셉으로, 지난 5월에 출시됐습니다.
두 달도 안 됐죠? 그런데, "달리는 차가 갑자기 멈춰서 사고 날뻔했다" 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된 겁니다.
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라고 하잖아요.
전문가들은 빠른 조치를 강조했습니다.
그리고 무엇보다, 이 차를 구매한 운전자들에게 주행 중에 차가 멈출 수 있다는 경고를 미리 해야한다고도 지적합니다.
김철희 기자입니다.
[기자]
차량에서 쉴새 없이 경고음이 울리고, 계기판엔 시동이 꺼졌다는 문구가 나타납니다.
당황한 운전자가 기어를 이리저리 바꿔본 끝에 겨우 다시 시동이 걸립니다.
좌회전하려... (중략)
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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